
크로아티아에 이어 오스트리아 여행에 대한 정보와 동선에 대해 글을 적고자 한다. 크로아티아에 비해 오스트리아는 조금 더 도시도시한 느낌이 있고 조금 더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건 빈 한정이라고 생각하고 할슈타트나 서쪽 알프스 지역과 같이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지역도 같이 공존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어떤 나라일까? 🇦🇹
오스트리아는 예술의 나라이다. 모차르트, 하이든, 슈베르트 등 고전 음악가들의 주 활동 지역이었으며 특히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출생하여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래서 잘츠부르크에는 관련 관광지로 '모차르트 생가', '모차르트 집', '모차르트 광장' 등이 있다. 그리고 미술과도 연관이 많은데 특히 가장 유명한 화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이다. 평면적이고 장식적인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키스', '에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등이 있다. 클림트의 작품은 빈의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사람이나 관광객이 적다고 느껴서 장점이 될 것 같고 음악 혹은 미술에 관심이 많다면 오스트리아를 적극 추천!! 그리고 스위스를 못가더라도 서쪽 알프스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장점이다.

오스트리아는 많은 국가들과 맞닿아 있는데 독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로 총 8개국이다.
수도는 빈(비엔나)이고 언어는 독일어를 사용하고 화폐 단위는 유로이다.
오스트리아 지도 🇦🇹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많이 가는 빈과 잘츠부르크는 거리상으로 꽤 멀다. 수도인 빈이 우측에 치우쳐져있어서 그런 것 같다. 빈, 잘츠부르크, 할슈타트를 제외하고도 아름다운 지역들이 많이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오스트리아만 여행하면서 온전히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스트리아 동선 추천 🇦🇹
오스트리아는 땅이 넓은 편이어서 동선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역간 이동할 때 기차를 많이 이용하는데 오스트리아는 기차가 잘되어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내가 추천하는 동선을 공유하고자 한다! 동선에 빈이 다 포함돼있는데 수도인 만큼 개인적으로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난 3일정도 있었는데 더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모두 포함시켰다.
1. 빈 →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 빈

시간적 여유가 있고 이동할 자신이 있으면 가장 추천하는 동선이다. 빈과 잘츠부르크는 거리상 멀고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는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를 간다면 할슈타트까지 가보는게 베스트다! 아래는 지역간 이동 방법이다.
빈 → 잘츠부르크
빈 중앙역과 빈 서역 두 곳 모두 잘츠부르크로 가는 직행 열차가 있기 때문에 숙소나 관광 위치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출발하는 기차역에 따라서 열차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유의하면 좋다!
1. 빈 중앙역(Wien Hbf) → 잘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
- 열차 : OBB Railjet
- 시간 : 약 2시간 54분 / 2시간 25분
- 가격 : 약 20-25유로 / 50-55유로 (2등석 기준)
- 직행
2. 빈 서역(Wien Westbahnhof) → 잘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
- 열차 : Westbahn (사철)
- 시간 : 약 2시간 30분
- 가격 : 약 28-33유로 (2등석 기준)
- 직행
잘츠부르크 → 할슈타트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길은 교통편이 잘 되어 있지는 않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방법은 총 세 가지다.
기차만 이용하는 방법, 버스와 기차 둘다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1. 잘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 → 애트낭푸하임역(Attnang-Puchheim) → 할슈타트역(Hallstatt Bahnhof)
- 열차 : OBB Railjet
- 시간 : 약 2시간 10분
- 가격 : 약 29유로 (2등석 기준)
- 기차 only
- 환승 1회
2. 잘츠부르크 중앙역 버스정류장 → 바트이슐역(Bad Ischl Bahnhof) → 할슈타트역(Halllstatt Bahnhof)
- 버스 : 150번 / 열차 : OBB Railjet
- 시간 : 약 2시간
- 가격 : 약 15유로
- 기차 + 버스
- 환승 1회
3. 잘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bf) → 할슈타트역(Hallstatt Bahnhof)
- 투어 셔틀밴
- 시간 : 약 1시간 40분
- 가격 : 약 42유로
- 편도, 왕복 선택 가능
- 직행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갈 때,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무조건 환승을 1회 해야한다.
그래서 기차만 이용 혹은 기차+버스의 경우 알아서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단점이 있다. (경험담 : 첫 기차가 도착 시간이 연착돼서 두 번째 기차를 못타는 상황이라던가...)
결론은, 개인적으로 기차보다는 투어 이용을 추천한다. 마이리얼트립 같은 사이트에 잘츠부르크-할슈타트 편도/왕복 셔틀 밴 상품이 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환승 없이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갈 수 있고 출발 시간이 세 타임으로 나눠진 곳도 있어서 일정을 조정하기 용이하다.
그리고 잘츠부르크에서 뿐 아니라 빈에서 출발하는 당일치기 상품도 잘 찾아보면 있어서 선택하면 된다!
2. 빈 → 할슈타트 → 빈

나 같은 경우에는 이 동선으로 다녀왔다. 모차르트를 좋아해서 잘츠부르크도 정말 가고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없어서 하나는 포기 했어야 했다. 빈에서 지내는 일정을 fix해둔 상태에서 잘츠부르크와 할슈타트 중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할슈타트를 선택했는데 절~대 후회 X
빈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빈 → 할슈타트
보통 애트낭 푸하임역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하고 OBB 중에서도 어떤 열차를 타는지에 따라 소요시간이 다르다. 빈에서 애트낭 푸하임역으로 가는 열차 종류는 RJ로 똑같지만 애트낭 푸하임역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열차 종류는 R과 REX로 나뉜다. 애트낭 푸하임역에서 REX를 이용하면 30분정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OBB Railjet 중에서도 열차 종류가 나뉘는데 REX가 좋은 열차라 소요시간이 더 빠르다고 생각하면 됨.
빈 중앙역(Wien Hbf) → 애트낭 푸하임역(Attnang-Puchheim) → 할슈타트역(Hallstatt Bahnhof)
- 열차 : OBB Railjet
- 시간 : 약 3시간 30분(RJ - REX) / 4시간(RJ - R)
- 가격 : 약 54유로 (2등석 기준)
- 환승 1회
할슈타트 → 빈
다시 빈으로 돌아갈 때도 같은 방법으로 탑승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할슈타트에서 REX를 이용하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할슈타트역(Hallstatt Bahnhof) → 애트낭 푸하임역(Attnang-Puchheim) → 빈 중앙역(Wien Hbf)
- 열차 : OBB Railjet
- 시간 : 약 3시간 30분(REX - RJ) / 4시간 (R - RJ)
- 가격 : 약 54유로 (2등석 기준)
- 환승 1회
3. 빈 → 잘츠부르크 → 빈

할슈타트로 가는 길이 복잡하기 때문에 빈에서 한번에 갈 수 있는 잘츠부르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나는 비록 포기했지만 모차르트를 좋아한다면 모차르트와 관련된 다양한 관광지가 있기 때문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동 방법은 1번 동선에서 적어놓았기 때문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까지 오스트리아의 기본적인 정보와 동선에 대해 알아보았다. 크로아티아편에서도 말했듯이 동선은 예시일 뿐이고 각자 여행 스타일에 맞춰서 즐겁게 여행하면 되는 것이다! 나름 정리해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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