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크로아티아에서의 점심을 보냈다. 공항에 가기 전에 최대한 크로아티아를 많이 느끼려고 했는데 현지 마켓도 가보고 스플리트 버스 정류소 주변의 바다가 바로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도 먹었다. 마지막으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에서 기념품도 사면서 떠날 채비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인만큼 사진도 많이 찍고 눈에 풍경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새벽에 일행을 보내고 다시 자고 일어났다.
떠들썩했던 숙소가 조용하니 낯설었다. 😥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짐을 다 챙겨서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11시까지도 캐리어에 짐이 다 안 들어가서 밖으로 나와서까지 짐을 집어 넣으려고 애썼다. 다음에는 꼭 큰 캐리어 가져 가야지...!
크로아티아를 떠나는 날이고 일행도 이제 없어서 꽤 싱숭생숭 했는데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버거가 땡겨서 숙소 근처의 버거집으로 갔는데 카드가 안 돼서 먹질 못했다. 그래서 버스 정류소 근처 식당에 가기로 결정!
(공항버스 티켓을 살 때 현금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낌)
전 날 일행과 같이 봤던 과일가게도 지나치고,
스플리트의 유명한 해변인 Bacvice beach.
두브로브니크에서 물놀이를 원없이 하기도 했고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놀진 못했지만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밑으로는 철도가,
앞으로는 저번에 봤던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이 멀리서도 보였다.
해가 쨍한 날에 다시 오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Ferata
- Obala kneza Domagoja 1, 21000, Split, 크로아티아
- 06:00 - 24:00
- 바다가 바로 보이는 뷰
메뉴로 음식은 버거나 감자튀김, 브런치 등
음료로는 커피, 주스, 술 등을 판매한다.
맛은 있었는데 브런치로 먹기에는 소스가 너무 강렬하고 물려서 조금 남겼다.🥲
그래도 패티는 아주 두꺼운 편.
창가자리는 만석이라 못 앉았지만 틈새 바다뷰.
점심을 다 먹고 바로 앞 바다에 있는 벤치에서 사색(?)을 즐겼다. 햇볕에 타들어갔지만 이 풍경을 보고 어떻게 감동을 안 할 수 있을까.
그 때 못 산 기념품을 사러 디오클티아누스 밑에 있는 수비니어 샵에 다시 들렀다. 확실히 낮에 가니 사람이 훨씬 많았다.
둘 중 고민하다가 오른쪽 접시를 샀다!
기념품 사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저렇게 나라가 떡하니 있는 기념품은 선호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산 이유는 첫 유럽 여행의 첫 국가이기도 하고 그 만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Green market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농산물 직판장으로 과일 및 채소 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고기, 그리고 직접 만든 오일 등을 팔고 있었다.
- Ul. Stari pazar 8, 21000, Split, 크로아티아
- 06:00 - 14:00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밤에 갔을 땐 안 열었었는데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다양한 과일, 채소, 고기 그리고 오일 등을 팔고 있었다. 크로아티아는 트러플 오일이 유명하니 사보는 것도 추천!
확실히 두브로브니크보다는 도시적인 느낌.
버스 정류소와 기차역 바로 붙어있는데 기차역 뒷편에 있는 철도도 밟아봤다.
그렇게 구경하다가 공항버스 티켓을 사서 스플리트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 탑승!!
공항버스 가격은 50쿠나.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은 다 털어서 43쿠나.
어쩔 수 없이 매표소 바로 옆에 있는 ATM에서 돈을 뽑았는데 100쿠나가 최소 인출 금액 + 수수료 폭탄
CASH ONLY라고 떡 하니 써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인출해서 샀던 기억이 난다... 😂
스플리트 버스 스테이션에서 스플리트 공항까지는 약 35분에서 40분정도 소요된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풍경이 너무 이뻐서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40분을 달려 스플리트 공항에 도착했다!
스플리트 공항에 도착해서 오스트리아 빈 공항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았는데, 다음 포스팅에 써보려고 한다. 크로아티아 여행이 정말 끝이 났다.
내 첫 유럽 여행의 시작 국가인 크로아티아. 정말 평생 잊지 못하는 여행이지 않을까?
빨간 지붕의 집과 푸른 지중해 바다의 대비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나라, 크로아티아.
2022년 8월 31일, 무척이나 뜨거웠던 날씨만큼 열정적이었던 크로아티아 여행을 마친다.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유럽 여행] 크로아티아에서 오스트리아로 가는 법 - 오스트리아🇦🇹 (1) (0) | 2023.02.10 |
---|---|
[동유럽 여행] 악명 높은 위즈에어(Wizz air) 탑승 후기 및 예약 방법 (1) | 2023.02.09 |
[동유럽 여행] 크로아티아 맥주 추천 (2) | 2023.02.06 |
[동유럽 여행] 아바타 촬영지, 신비로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당일치기 - 크로아티아🇭🇷 (11) (4) | 2023.02.03 |
[동유럽 여행] 스플리트 현지인 맛집 추천 / 리바 거리와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걸어보기 - 크로아티아🇭🇷 (10) (0)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