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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동유럽 여행] 악명 높은 위즈에어(Wizz air) 탑승 후기 및 예약 방법

 

위즈에어(Wizz air), 특징과 장단점


위즈에어, 어떤 항공사인가?

위즈에어는 2003년 설립된 헝가리 저가 항공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동유럽에서 빠르게 유명해져 가고 있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 생긴 지 얼마 안돼 비행기 내부가 깔끔하다.


가격은 나 같은 경우에 늦게 예매해서 총 18만 원 정도 나왔는데, 빨리 예매하면 10만 원 아래에도 구매할 수 있다.


단점

  • 연착이 잦다.
  • 예약좌석 비용
  • 항공권 예매 내역 이메일로 통지 X
  • 온라인 체크인 필수
  • 수하물 문제


먼저 연착은 유럽 항공사에서 익숙한 일.

예약좌석 비용은 저가항공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인 만큼 좋은 좌석을 예약하려면 드는 추가 비용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예매내역을 이메일로 통지를 안 해주는데 어플에서 볼 수 있어 큰 문제는 안된다. ('저가항공이니까'라고 넘기는 편)

그러나, 온라인 체크인과 수하물 문제에 대한 부분은 매우 주의해야 한다.

위즈에어 예매 시 주의할 점


온라인 체크인

온라인 체크인은 가장 저렴한 옵션인 BASIC을 선택했을 때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만약 온라인 체크인을 안 하고 현장 체크인을 할 경우에 추가금을 요구하니 꼭 사전에 체크인을 하고 가자.


수하물 규정

저가 항공사일수록 수하물에 관한 규정도 빡빡하다. (추가금으로 돈 벌기 위해)
그래서 무게와 사이즈를 엄격하게 보고 규정과 맞지 않으면 추가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 규정에 맞게 준비해서 가야 한다.

  • 기내 반입 가방 : 10kg / 40*30*20cm
  • 기내 수하물 : 10kg / 55*40*23cm
  • 위탁 수하물 : 10/20/32kg / 149*119*171cm

 

위즈에어 수하물 규정

 

위즈에어 후기


위즈에어를 탑승해 본 후기로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악명 높다고 한 것에 비해 양호했고 본인이 잘 준비한다면 추가금을 떼일 일도 많지 않아 보인다. 예매방법에 앞서 세세하게 후기를 적어보자면,

기내 시설

신생 항공사여서 그런가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다.
내가 탔던 항공사(터키항공, 카타르항공, 위즈에어) 중에 가장 쾌적하고 만족스러웠다.

 

 

 

수하물

수하물 규정이 빡빡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항에서 미리 무게를 측정했다.

  • 위탁수하물 : 무게는 20kg 안쪽이었고 사이즈는 집에서 미리 재서 가져갔기 때문에 무난하게 통과
  • 기내 반입 가방 : 무게는 10kg 이내였고 사이즈가 규정보다 커서 정말 걱정했는데 그렇게 자세히도 안 보고 통과시켜 줬다.


기내 반입 가방이 안 걸린 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꽤 큰 짐을 가지고 타는 승객들도 그냥 통과시켜 줘서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온라인 체크인

저가 항공 탔는데 추가금은 절대 지불할 수 없다며 온라인 체크인 시간이 열리자마자 바로 했다. 그래서 추가금 X

그냥 어플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돼서 귀찮지도 않았다.

 

연착

16시 35분 탑승이었는데 16시 55분으로 20분 연착으로 화면에 공지가 떴다. 그런데 딱 16시 40분에 타서 결론적으론 10분 늦게 도착했다. 유럽에선 흔한 일이니 10분 정도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위즈에어 예약 방법


먼저 위즈에어 홈페이지 또는 어플에 들어간다. 어차피 E-티켓을 사용할 거면 어플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즈에어 어플

위즈에어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을 한다.

위즈에어 일정 선택

출발지와 도착지, 그리고 날짜를 선택하고
편도라면 Return에서 One-way를 선택.
'Search flights'를 눌러준다.

위즈에어 세 가지 옵션

여기서 세 가지 옵션이 나온다.

  1. WIZZ GO : 일반좌석 + 20kg 위탁수하물 + 기내수하물(사이즈 제한 o)
  2. WIZZ PLUS : 프리미엄좌석 + 32kg 위탁수하물 + 기내수하물(사이즈 제한 x)
  3. BASIC : 기내 백팩만


저렴한 가격을 위해서 BASIC을 골라주자.
어차피 나중에 위탁수하물을 추가할 수 있다.

선택하면 이런 화면이 나오고 항공편의 날짜와 시간을 잘 확인하고 NEXT를 누른다.

저가항공의 특징으로 계속 옵션 추가가 나오는데 필요 없으니 넘어가면 된다.

위즈에어 승객정보와 짐 추가

BASIC 옵션을 선택했더라도 위탁수하물과 기내수하물 종류를 추가할 수 있다.

위탁수하물의 경우 보통 20kg를 많이 선택하지만 무게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고 기내수하물에서 트롤리 가방(작은 캐리어)을 선택하려면 또 추가금을 지불해야 한다.

위즈에어 좌석 선택

이제 좌석 선택 창이 나온다.

  • Accept recommendation : 랜덤배정 (10유로)
  • Choose other seats : 좌석선택 (8-25유로)


랜덤배정을 하면 보통 10유로 좌석이 선택된다.
좌석선택을 하면 8-25유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제일 앞쪽 좌석이나 레그룸(다리를 펼 수 있는) 좌석은 25유로로 가장 비싸다.

장거리가 아니라면 랜덤배정이나 가장 싼 좌석 선택을 추천한다.

또다시 옵션 유도를 무시하고 넘어가면,

드디어 결제창이 나오게 된다.
카드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끝이다!

결제 후에는 일정과 수하물 규정을 다시 잘 체크하고 온라인 체크인 날짜도 잘 확인하자.

당시 쿠나로 결제가 됐는데 요즘은 유로로 받나 보다.

날짜에 맞춰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나면 다음과 같이 보딩 패스를 준다.

위즈에어 보딩 패스

 

결론


위즈에어는 예매 시 추가 옵션 창이 많이 떠서 번거롭긴 하지만 절대 타면 안 되는 항공사는 아닌 것 같다.

연착이 조금 되긴 했지만 악명 높다고 한 수하물 규정 부분에서도 무난하게 넘어갔고 온라인 체크인도 하라는 대로 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어디서 트집을 잡을까 매사 걱정이 되긴 했다.)

기내 시설도 괜찮고 다른 항공사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한 번 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