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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국내여행] 거제도 애견동반 카페 신기해로 / 바람의언덕 / 매미성 - 거제도 (3)



거제도에서 2일차 아침이 밝았다! 날짜는 2023년 1월 1일! 항상 해가 바뀔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실감이 안난다.
2일차에는 다대항에 있는 신기해로라는 카페와 명소 바람의 언덕을 다녀왔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매미성도 들려서 바람의 핫도그도 먹어봤다!



잠에서 깨니까 이런 뷰가 나왔다. 숙소에 밤에 도착해서 앞에 바다가 있는지 몰랐는데 예상치도 못한 풍경이 펼쳐져서 예뻤다!
체크아웃이 11시라 10시에 깨서 얼른 준비하고 아점을 먹으러 나갔다.


오늘 아침 메뉴는 소머리국밥이었다.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맛은... 음.. 그냥 그랬다. 뭔가 맹물에 조미료 넣은 맛?
그래서 정보도 pass

다 먹고 카페인 충전하러 근처에 찾아놨던 카페에 갔다. 카페 이름은 신기해로 라는 곳이었다.

신기해로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5길 41
  • 매일 10:00 - 19:00
  • 055-6785-4433
  • 애견동반 가능

 

 


규모가 꽤 큰 카페였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이쁘고 루프탑까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견동반이라는 점도 좋았다.


루프탑에서 본 모습인데 바다 색깔이 마치 크로아티아 바다 색 같았다. (또 가고 싶다 크로아티아 🥲)
바다 뷰가 아니라 약간 항구 뷰? 였지만 오랜만에 이런 바다를 봐서 기분이 좋았다. (다대항이라고함)
그리고 카페에서 여러가지 차를 팔았는데 한 가지 차를 시음할 수 있었다. 마셔보니 풍선껌 맛도 나는 것 같고 마음에 들어서 선물로 사갔다.


카페에서 커피를 다 마시고 오던 길에 산책로가 있길래 거기로 가서 뭉구랑 같이 산책을 했다.
생각해보니 거제도도 남해긴 남해구나 싶었다. 산책로 근처에 바다가 갯벌이라 갯벌체험 같은 것도 진행한다고 했다.

적당히 걷고 거제도의 랜드마크(?) 바람의 언덕으로 갔다. 부모님도 거제도를 몇 번 와봤지만 바람의 언덕에 온건 처음이라고 하셨다.
일단 바람의 언덕 바로 밑 주차장에 차가 너무 많아서 몇 바퀴 도니까 그제서야 자리가 났다. 이 정도면 없는건가...?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에 신기한게 거북손을 팔고 계셨다. 거북손을 어릴 때 1박 2일에서 처음 보고 그 후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직접 보게 되니 되게 신기하고 조금 무섭기도 했다.. 내려오는 길에 집에 사가서 먹어보자고 하고 전망대로 올라갔다!

바람의 언덕

  •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14-47 도장포마을
  • 주차 비용 : 3000원

 

 


열심히 풍차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 서있는 곳이 포토 스팟인 것 같긴 한데 저기까지 굳이 가진 않았다.
그래도 풍경은 이뻤던 것 같다!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서 제일 유명한 것이 이 풍차인데 사실 왜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유명하다니까 한커엇~!


매미성

  • 경남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290
  • 주차 : 매미성 맞은편 주차장
  •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위해 홀로 쌓아 올린 벽

 



매미성이라는 관광지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아빠가 이런 곳도 있다고 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다.
아무 기대 없이 갔는데 꽤 흥미로웠다. 엄청 규모가 크고 볼 거리가 많진 않지만 이걸 다 혼자 만들었다고 하면 말이 바뀐다.
어떻게 이걸 혼자 다 지었을까?

매미성

 

매미성

 

매미성에서 바라 본 풍경


매미성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되게 장난 같고 별 볼 일 없는 관광지라고 생각했는데 편견을 깨줬던 것 같다. 😅
바다도 일반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로 이루어져서 더 아름다웠다. 이런 부분도 크로아티아 바다가 마구마구 생각났다.
그리고 새해여서 그런지 원래 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몽돌로 쌓아 올린 무수한 돌 탑들이 있었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매미성도 재밌지만 매미성에 내려가는 길목도 꽤 재미있었다. 카페도 있었고 인생네컷 같이 즉석 사진관도 있었다.

멜유



여긴 그 길목에 있는 멜유라는 카페인데 수제 카라멜이랑 우유 같은 걸 팔았다. 되게 가게를 이쁘게 해놔서 이목이 끌렸었는데 다시 올라오면서 다시 들어갔다. 보냉 백이 정말 귀여운데 수제 카라멜 세트를 사면 보냉 백에 넣어준다. (+에코백 같은 것도 같이 준다.)
그래서 바로 여자친구 선물로 주려고 구매했다.



바람의 핫도그 매미성점이다. 아까 짭 바람의 핫도그를 먹은게 분할 정도로 크기도 비교도 안되게 크고 맛있었다.
이게 원조구나... 싶었다.


그렇게 핫도그를 가득 문 채로 거제도를 떠났다. 집으로 가는 길에 거가대교를 지났는데 밤이라 화려한 불빛들이 다리에 켜져있었다.
1박 2일이었지만 굉장히 알차게 돌아다닌 기분이고 두 손 가득 선물을 사서 무슨 해외 다녀온 사람 같을듯..! 🤣
2022년 새해에는 가족들과 강릉에서 보냈는데 올해 새해에는 또 가족이랑 거제도에서 보냈다.
1년만에 여행이라 오랜만이어서 좋았고 평생 이렇게 함께 여행했으면 좋겠다. 돈 많이 벌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꼭 보내드려야지.

그럼, 다들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