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국내 여행] 4시간 걸린 SRT 연착 - 거제도(1)



새해를 맞아 거제도로 가족들과 함께 1박 2일 국내 여행을 다녀왔다. 어릴 때 거제도로 갔다고 하는데 기억을 못 해서 내 입장에선 거의 처음으로 간 거제도 여행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여행을 가서 좋았고 특히 새해를 맞아 2022년 마지막 일몰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 요즘 힘든 일이 있어서 너무 우울했는데 그래도 리프레시한 것 같아 다행이다.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거제도 여행기 시작!


알바 끝나고 22시 40분 기차를 타기 위해 수서로 갔다. 지하철부터 심상치 않더니 뭔가 운이 안따르는 날이었다. 🥲
죽전에서 수서까지 분당선을 타고 가는데 에어팟을 끼고 있어서 방송이 안 들리는 상황.
그래서 수서 바로 전 역인 복정이길래 곧 내릴 준비 하고 있는데 지하철 화면에 '이번 역은 수서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분명 복정인 줄 알았는데 벌써 수서라고? 싶어서 서둘러서 후다닥 내렸는데 알고 보니 복정...
그래서 다음 지하철을 타고 엄청 뛰어서 22시 37분쯤 수서역에 도착했다. ☹️






도착하니까 SRT 기차가 천안아산-평택지제 구간 전차선 장애로 지연이 된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알림 문자는 왔었는데 이렇게 지연될 줄은 몰랐다.

SRT는 고향인 부산을 내려갈 때 애용하는 기차였는데 뭔가 이번에 되게 실망했다. 지연이 되면 얼마나 지연되는지 바로 알려주면 좋은데 거의 23시쯤에야 방송으로 23시 20분쯤 출발 예정이라고 방송이 나왔다.

22시 40분 기차인 나는 그래도 40분 지연이라 괜찮은데 문제는 22시 열차편도 지연이 돼서 거의 1시간 20분을 기다린 셈이다.
내가 22시 기차였으면 정말 화났을 것 같다. 😡

다들 기다리고 있는 상황


여차 저차 해서 탔는데 앞에 한 할아버지가 지연된 거에 대해서 엄청 화나셨는지 승무원한테 큰소리로 짜증 내고 욕하고...
가족한테도 전화하면서 큰소리로 하소연 하시길래 정말 편안하지 않은 여정이었다.. 😏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유럽에서 찍은 필름 사진을 편집하고 있었는데 다 끝내고 나니까 보통 도착할 시간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어딘지 보니까 이제 동대구역... 가는데도 열차가 지연이 되는 건지는 몰랐징....

결론은 원래 일정과 바뀐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원래 시간 : 22시 40분 출발 → 01시 05분 도착 (2시간 25분)
  • 지연 시간 : 23시 20분 출발 → 02시 30분 도착 (3시간 10분)

그래서 기다린 시간 + 운행 지연 시간 = 약 1시간 25분 지연


새벽 2시 30분에 버스랑 지하철이 있겠냐고요... 그래도 다행히 바로 택시가 잡혀서 택시비 3만 원 초반대 나왔다.
그래도 기차비 50% 환불해 준다고 하는데 내일 아침 여행인데 자는 시간도 보상해 줘라!!! 싶었다.
30분 정도 걸려서 거의 새벽 3시 넘어서 집 도착했더니 귀여운 우리 집 강아지 뭉구가 반겨줬다. 귀여워 🐻‍❄️

저녁도 못 먹었는데 다행히 맥도날드가 새벽 3시까지 해서 엄마가 시켜준 맥도날드 햄버거 허겁지겁 먹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알바에서 밥이라도 먹고 출발할걸 싶었다. 진짜 이럴 줄 몰랐지...

정말 다시 생각해도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지하철도 잘못 내리고... SRT도 엄청 지연되고...
많이 피곤한 상황에서 잠도 많이 못 잤지만 그래도 다음날부터 거제도로 떠났다!